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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한·일 정상, 특사 임명해 위안부 문제 해결해야
  첨부파일 : 등록일 : 2014-10-08  

신각수 前 주일대사 ‘세계평화터널포럼’서 강연

신각수 전 주일 대사는 3일 장기화하고 있는 한·일 갈등과 관련, “양국 정상이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특사를 임명해 해결책을 내놓도록 해야 한다”고 주문했다.


  
신각수 전 주일대사가 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‘제12회 세계평화터널포럼’에서 ‘동북아 세력전환과 위기의 한·일관계’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.

신 전 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‘세계평화터널포럼’ 초청강연에서 “국교정상화 50주년인 내년에 한·일 관계 리셋(Reset·재설정) 가능성은 반반”이라며 “(관계 개선의) 제일 큰 장애물은 역시 위안부 문제인데 해결이 간단치 않다”고 말했다. 그러면서 “위안부 문제는 (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) 특사를 임명한 뒤 특사들이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해 해법을 내놓으면 (양국 정상은) 정치적으로 뒷받침을 해야 한다”고 밝혔다.

신 전 대사는 한·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. 그는 “한·일 관계는 한·미, 한·중 관계와 모두 연동돼 있어 한·일 관계가 좋아야 다른 관계에서도 레버리지(지렛대)가 생기고 그 반대면 외교적 공간이 축소된다”며 “특히 남북통일 문제에서 일본의 협력 역할은 제한적이나 방해 역할은 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”고 지적했다. 일본 내에서 반한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원인에 대해서는 “일본인은 혼네(本音·속내)를 잘 드러내지 않는데 한국이 중국에 경사되는 것에 대해 섭섭함을 노골적으로 표시하고 있다”며 “과거사 문제와 관련해서도 한국이 제3국에서 (위안부 문제 등으로) 일본을 망신준다는 섭섭함이 있는 것 같다”고 분석했다.

신 전 대사는 “우리는 아직 일본에게 배울 게 많다”며 우리 사회의 지나친 중국 쏠림 현상에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. “우리는 현재 플로(Flow·유량·流量) 측면에서만 보는데 스톡(Stock·저량·貯量) 측면에서도 봐야 한다. 중국이 경제력에서 일본을 추월했으나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일본이 한·중·일 3국 중 가장 먼저 근대화에 성공한 뒤 축적해온 국부와 소프트(웨어)다. 우리는 일본에서 받아들일 게 아직 많다”는 것이다.

신 전 대사는 주이스라엘대사, 외교통상부 제1·2차관, 주일대사를 거쳐 현재 국립외교원 국제법센터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. 이날 강연에는 세계평화터널포럼 회장인 정태익 한국외교협회장(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)을 비롯해 김민하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(이하 가나다 순), 김병수 평화터널재단 부이사장, 박경부 한·일해저터널연구원 이사장, 박정진 문화평론가, 심장섭 전 문화부 종무실장, 윤정로 천주평화연합(UPF) 한국회장, 이리형 전 청운대 명예총장,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, 차준영 선문대 교수, 추규호 외교협회 부회장(전 주영국 대사) 등이 참석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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